
"의사들 떠나는 보훈병원, 의사 노조 연대 투쟁"
2022.04.28 14:56
"의사들 떠나는 보훈병원, 의사 노조 연대 투쟁"
어제 광주에 사는 윤영섭 전우의 전화를 받아보니 최근에 광주보훈병원은 진료를 하는 12명의 의사가 집단사직하는 바람에 환자의 진료와 수술을 감당하기가 힘들어 환자들은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약만 타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걱정을 하였다. ![]() 오늘 중앙보훈병원 1층 복도 게시판에 보훈병원 의사 100명이 민주노총에 가입했다고 커다란 벽보가 붙어 있었다. 그래서 집에와서 무슨일인가 인터넷으로 해당뉴스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보훈병원에 이상기운이 돈다는걸 발견했다. ![]() 최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가입한 보훈병원 의사 노조는 26일 중앙보훈병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주인숙 분회장(중앙보훈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은 “전국 보훈병원들 문제는 공단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원인”이라며 “공단은 불필요한 간섭을 일삼고 의사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임금제도를 강요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매년 실적을 높이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기 환자 진료·검사가 지연되자 의사들이 공단에 찾아가 간호인력 등을 보충해주길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덧붙였다. 대구·인천·광주 보훈병원의 실태 고발도 이뤄졌다. 의사인력이 부족해 환자들이 진료를 못받고 약만 반복적으로 타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주장이다. 증언에 나선 한 노동조합 소속 의사는 “대구보훈병원은 2년 이상 호흡기내과 의사가 없다. 비뇨기과 전문의의 일괄 사직 후 한명을 겨우 충원했으나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인천보훈병원은 순환기·호흡기·내분비내과·안과 등 사실상 주요 과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광주보훈병원은 지난 2월 12명이 집단 사직했다”고 덧붙였다. 동남권원자력병원 김재현 분회장은 “보훈병원 상황이 심각해 소중한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못받고 타 민간병원에 떠맡겨지는 떠돌이 신세가 됐다”며 “공단과 보훈처의 무능함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보훈병원은 올해 2월에 12명의 의사가 집단사직하며 28개 진료 과목에 의사는 50여 명이 남아있는 상태로, ▲수술과 외래 ▲당직과 응급실 운영 등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상태로 환자들은 진료를 받지 못하고 약만 타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꼬집었다. 중앙보훈병원 산부인과 의사인 주인숙 보훈병원분회장은 “전국 보훈병원들의 문제는 보훈의료공단의 전문성 없는 주먹구구식 행정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공단이 불필요한 간섭을 일삼았고 의사들에게 근로기준법도 위반한 임금제도와 비정상적인 임금 억제를 일삼고 있으며, 전년도 대비 실적을 더 높이라는 압박을 매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주인숙 분회장은 “병원장·공단과 면담을 진행하고 국가 유공자 환자들의 서명을 전달할 것”이라며 “대국민 홍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