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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후보자도 사퇴하라

usavkd_admin 2021.05.13 15:44 조회 수 : 5

임혜숙 후보자도 사퇴하라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으로 야당의 데스노트에 오른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박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거취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했다. 청와대는 국민과 국회, 여당의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자진사퇴 형식을 띠었지만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는 것으로 이제라도 청와대가 민심의 엄중함을 깨달았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박 후보자 사퇴는 사필귀정이다. 그러나 그의 사퇴만으로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로 틀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반발하는 야당을 달래기엔 미흡하다. 박 후보자에 비해 해외출장에 가족을 동반하고, 제자 논문에 남편을 10여 차례나 공동저자로 올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흠결이 컸으면 컸지 덜 하지 않다는 게 다수 여론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세 후보자 가운데) 박 후보자 흠결이 더 커서 사퇴한 게 아니다”고 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임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를 재송부 마감 시한인 14일까지 마무리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기어이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통첩이다.

특히 임 후보자의 경우 그 많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 그러니 급기야 불필요한 젠더 논란까지 불거지는 게 아닌가. 거듭 말하건대 공사를 구분 못하는 그는 장관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 그도 물러나야 마땅하다. 여당은 박 후보자 낙마 카드로 이번 논란을 매듭지으려 해선 안 된다. 그의 사퇴로 청와대발 인사 논란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송영길 대표의 인식은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흠집내기라고 자신의 인사 잘못을 합리화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잘못을 시인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이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를 새겨들어야 한다. 애초 잘못은 흠결투성이 장관 후보자를 발탁한 대통령에게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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