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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에도 계속된 포틀랜드 시위..공공기관까지 습격

 

미국 대선 다음날인 지난해 11월4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인 20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폭력을 동반한 반정부시위가 발생했다.

21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서는 취임식 날 4건의 시위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두 건은 폭력 양상을 보였다. 오리건주 민주당 당사로 행진한 150명의 시위대는 당사의 창문을 부수는 등 건물을 훼손했다.

경찰은 비디오 녹화를 통해 8명의 시위대를 폭력, 폭동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화염병과 칼, 화학 스프레이 등을 사용했다.

시위대는 '우리를 통치할 수 없다'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스스로 무정부자로 지칭하기도 했다. 검은색 복장의 시위대는 쓰레기통을 넘어뜨리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특히 시위대는 '우리는 바이든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복수를 원한다'는 현수막도 들었다.

이들은 흑인 인권 신장을 위한 대표적인 구호로 떠오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시위대는 오후 9시에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 몰려가 다시 폭력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는 돌과 계란 등을 건물로 던졌고 전기 충격기와 같은 전자 무기, 방패 등을 들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포틀랜드에서는 지난해 5월 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수개월 동안 좌우파 진영의 시위가 이어졌다.

오리건주 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이번 시위에 대해 극심한 유감을 나타냈다. 오리건주 민주당은 "당시 건물에 직원이 한 명도 없어 다행"이라며 "어떤 사건도 우리가 민주당원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중요한 일을 방해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애틀에서도 150명의 시위대가 법원 등의 건물 창문을 부수고, 무정부주의 상징을 스프레이로 그렸다. 이들은 반(反)트럼프, 반바이든 구호를 함께 외쳤다.

경찰은 시위대 가운데 3명을 체포했다. 덴버에서도 시위대가 미국 국기를 불태웠다. 시위대에서는 반트럼프, 반바이든 구호가 동시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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