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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대문시장 어묵·홍삼 한가득 구입 "국민들 소비활동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2.12.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코로나19'(COVID-19),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공포로 손님이 끊긴 식당 등 자영업자들을 돕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문 대통령은 12일 낮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 점포에서 떡, 어묵, 홍삼제품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갈치조림 점심식사를 같이했다. 청와대는 14일부터 당분간 매주 금요일 점심 구내식당을 닫기로 했다. 직원들의 주변 식당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비가 내리던 오전 11시 40분, 문 대통령은 우산을 든 채 남대문시장을 찾아 점포 여러 군데를 들렀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어묵집을 들러 "어느 정도나 어려우냐"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임대료 등 세부담도 걱정했다. 상인은 "일단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다"며 "거의 3분의1로 준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대한 노력할테니까 힘내고 이겨내자"며 4만8000원어치 어묵을 샀다. 문 대통령이 5만원을 내며 거스름돈은 안 받겠다고 했다. 상인은 "그래도 드려야 한다"며 2000원을 거슬러줬다.

떡집에선 시루떡과 오메기떡도 문 대통령의 '장바구니'에 담겼다. 문 대통령은 시루떡을 먹어보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강민석 대변인에게도 권했다. 상인은 "코로나 때문에 손님들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문 대통령은 인삼가게에선 스틱형 홍삼액 제품을 시식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직원들이 먹을 수 있게끔 보내려고 한다"며 30박스를 주문했다. 한 박스당 제품 30포가 들어 총 900포다. 문 대통령은 준비해온 상품권 봉투를 상인에게 줬다. 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인삼이나 홍삼은 면역력에 좋지 않느냐"고 말했다. 상인은 매출이 70% 떨어졌다고 말했다. 동행한 박 장관은 여러 점포에서 특별융자 등 중기부의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12일 서울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을 방문해 상인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2.12. 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보다도 국민들이 하루 빨리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일상활동, 특히 경제활동,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지 않겠냐"며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다시 많이 찾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 등 국민안전에 대해 정부가 총력 대응을 하겠으니 모든 불안은 정부의 몫으로 둘리고, 국민은 안심하면서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전념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구내식당은 매주 금요일 점심, 한 달에 4회 꼴 문을 닫는다. 대통령과 참모들의 사무실인 여민관의 구내식당, 취재진이 상주하는 춘추관 식당도 해당한다. 문 대통령도 평소 오찬일정이 특별히 없을 때 가까운 참모들과 여민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곤 한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2일 브리핑에서 "주변 상권, 여기 뿐만이 아니겠지만 가급적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금요일 뿐만 아니고 평일에도 인근 식당을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의견들이 대통령과의 회의 시간에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주변 상권은 행정구역상 종로구 삼청동, 서촌으로 불리는 청운효자동(통의동), 넓게는 가회동이나 광화문 일대까지 볼 수 있다.

신종코로나 극복을 위한 문 대통령 현장 행보는 방역·예방에서 경제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지난 9일, 우한교민 생활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찾아 경제소비 회복을 강조했다. 아산의 온양온천 전통시장에서 "손님이 없다"는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윤도한 소통수석이 6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대변인과 춘추관장의 임명 예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06.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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